샴푸·컨디셔너 리콜…발암물질 벤젠 검출
발암물질 함유 가능성으로 유명업체 샴푸와 컨디셔너가 리콜된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7일 웹사이트를 통해 P&G가 미국서 생산된 일부 건식 샴푸와 컨디셔너 제품에서 벤젠이 검출됐다며 자발적 리콜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벤젠은 발암물질로 호흡기, 경구, 피부를 통해 체내로 유입될 수 있으며 백혈병, 골수암 등 혈액 관련 암을 유발할 수 있다. P&G는 성명을 통해 환경보호청이 발표한 리콜 제품 검사에 따르면 검출된 수준이 매일 노출되더라도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금까지 리콜 제품과 관련된 부작용에 대한 보고는 없다고 밝혔다. 리콜 제품은 팬틴, 오시, 허벌에센스, 워터리스, 헤어푸드, 올드 스파이스 등 6개 브랜드의 에어로졸 드라이 컨디셔너 스프레이와 에어로졸 드라이 샴푸 스프레이(사진)다. 리콜 제품은 소매점과 온라인을 통해 유통됐다. 구매자는 환불을 받을 수 있으며 리콜 제품 사용을 중단하고 폐기해야 한다. 상세한 리콜 정보는 각 브랜드 웹사이트나 전화(888-674-3631)로 알아볼 수 있다. 박낙희 기자샴푸 리콜 샴푸 리콜 박낙희 NAKI